보석(GEMSTONE) 콘셉트의 네이비 표지. 무광 코팅으로 은은하게 마감하고, 내지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작품과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책상 위에 마지막 교정을 끝낸 학생들의 포트폴리오가 수북이 쌓여 있었습니다. 2024년 극동대학교 디자인학과 졸업작품을 정리하는 이 도록은 학과의 교육 방향과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아카이빙하는 기록이자, 학생 개개인에게는 첫 포트폴리오북이 됩니다. 지도교수·참여 학생·작품 콘셉트를 빠짐없이 싣는 것이 출발점이었습니다.
인사말과 발간 취지로 문을 열고, 브랜딩·제품·편집 디자인 분야별로 학생 포트폴리오를 배치했습니다. 각 디자이너의 인터뷰 페이지를 사이사이에 두어 작품 뒤의 고민이 읽히도록 했습니다. 모든 이미지는 300dpi·CMYK로 받아 출력 전 컬러 교정을 거쳤습니다.



작품 사진이 주인공인 책이라 표지는 한 발 물러서게 했습니다. 유광 코팅은 반사가 생겨 사진 색을 방해할 수 있어 무광 코팅으로 은은하게 마감했고, 학과 로고와 연도만 강조한 간결한 표지로 갔습니다. 내지도 같은 스노우지 계열을 써서 표지와 질감이 이어지게 했습니다.


졸업 도록은 결과물이 아니라 학생 한 사람의 고민과 성장이 담긴 시각적 이력서입니다. PDF로는 전달되지 않는 무게감이 실물 한 권에 담겨 전시장과 취업 현장으로 함께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