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표지 위 캘리그래피 — 아르떼 용지에 무광 코팅으로 손글씨의 질감을 살렸습니다.
캘리그래피 체험 강사인 저자에게 필요한 건 서점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수업에서 나눠주고 보여줄 수 있는 '내 책'이었습니다. 100부 소량으로 시작했습니다.
ISBN이 있으면 서점 유통과 국립중앙도서관 납본이 가능하고, 없으면 개인 배포용에 그칩니다. 이 책은 B형(ISBN 등록)으로 진행해 정식 출간 도서 타이틀을 확보했고, 강사 소개에 '저서'로 한 줄이 생겼습니다.



소량이라고 출간이 아닌 게 아닙니다. ISBN 등록은 부수와 무관하게 가능하고, 이후 증쇄·유통 확장도 같은 ISBN으로 이어집니다. 전문가의 첫 책에 B형을 권하는 이유입니다.


체험이 끝난 수강생의 손에 책이 들려 있으면, 강사는 '책을 쓴 선생님'으로 기억됩니다. 전문가형 사례의 전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