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작품은 사진이 곧 내용입니다. 아르떼울 표지에 무광 코팅으로 꽃의 색을 방해하지 않게 마감했습니다.
꽃의 색감, 작품의 입체감, 공간 연출 — 화훼장식 도록은 인쇄 용지와 후가공에 따라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작품 사진 비중이 높을수록 용지 선택 한 번이 전체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표지는 질감이 있는 아르떼울, 마감은 반사가 없는 무광 코팅. 내지는 색 재현이 우수한 용지로 구성해 꽃 색감이 종이 위에서도 살아 있게 했습니다.



유광은 조명을 반사해 꽃잎의 미묘한 톤을 뭉갭니다. 무광 코팅은 반사를 줄여 사진 본연의 색이 그대로 보이게 합니다. 화훼·미술 작품집에서 무광을 기본으로 권하는 이유입니다.


전시장의 감동을 책으로 옮기는 일은 결국 색과 질감의 싸움입니다. 이 도록은 그 기준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